▶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늘은 비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출근길 교통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들어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있는 한 축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사 증축 공사를 하던 중 산소 용접기로 철제 빔을 절단하다 발생한 불티가 볏짚 더미로 떨어지면서 주변 건물로 옮겨 붙어 3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남기고 약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용접작업을 하다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작업하시기전 주변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한번 더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산악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도봉구 도봉산 칼바위 부근에서 36살 정모씨가 하산 중 미끄러져 약 10m 정도 구르면서 머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 도착 즉시 헬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동대문구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투신사고가 있었습니다. 방화에서 상일동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장한평역 플랫폼으로 진입하는 순간 58살 이모씨가 열차에 투신했다고 하는데요. 출동한 소방대가 머리에 부상을 입은 이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5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안방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 출동한 소방대가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하면서 진화해 불은 11분 만에 꺼졌지만 거주자 28살 장모씨가 숨지고 12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현재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오후 한 주택 지하실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페인트 유독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페인트 작업을 하다 유독가스에 중독되는 사고. 흔치 않은 것 같지만 가스 중독 사고는 사실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독가스가 배출되는 작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환기작업이 병행되어야 하고 또, 페인트처럼 휘발성이 강한 인화성 물질은 한번 불이 붙으면 겉잡을수 없이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화기 접근을 피해야 한다는 점.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