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들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넘게 파업을 겪은 평택항에 모처럼 차들이 붐빕니다.
18개 대형 사업장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협상을 끝마쳤고, 나머지 업체들도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이권열 / 기자
- "부두 앞 길가를 가득 메웠던 차량들도 속속 현장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종재 /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 - "빨리 좀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기사들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예정규 /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홍보부장
- "만족하지 않지만 평택항을 살리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한다는 뜻에서 십분 양보를 하고 있습니다."
마비됐던 항만 기능이 되살아나면서 물동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세웅 / 평택지방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장
- "오늘 70% 이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 같습니다."
다른 사업장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61개 사업장에서 협상이 타결됐고, 운송거부 차량은 3천여 대로 어제 밤보다 6천대 이상이 줄어들었습니다.
울산, 부산 등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평소의 70%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국토해양부도 '경계' 수준의 위기경보를 '주의'로 한 단계 낮추는 등 전국을 강타했던 화물대란은 차츰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