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곳곳에 안개가 짙습니다. 출근길 안전운전 하셔야겠는데요.
어제 오전 9시 50분쯤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56번 지방도로에서 군용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근남면 잠곡리에 있는 도덕교를 지나 우회전 하던 중 뒷바퀴가 다리 표지석에 걸리면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전복됐는데요.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군인 22명 중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제 오후 1시 10분쯤에는 충북 음성군 삼성면 청룡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식당 종업원 윤모씨 등 11명이 소스를 생산하기 위해 원료볶음 솥 안에 옥수수 기름을 넣고 가열 하던 중 점심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사이 불이 났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장시간 가열된 옥수수 기름은 1층 건물 2동을 모두 태우고 7억 7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음식 준비하시다가 깜빡하시고 자리 비우시는 일이 많은데요. 앞선 사고에서 보듯이 작은 음식물에서 시작된 불이 대형화재로 번져 큰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바야흐로 물놀이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서서히 휴가 계획들도 많이 세우실텐데요. 전국 소방서에서 시민들의 물놀이 안전을 위해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발대해 7월부터 8월까지 2달간 운영합니다. 어제는 경북 안동소방서에서 119 시민수상구조대가 발대해 응급처치법을 비롯한 수난구조 교육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은 시민들의 물놀이 안전을 위해 구조활동부터 순찰, 응급처치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여름철 전국 곳곳 물놀이 장소에서 119 시민수상구조대의 활발한 활약상을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또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산행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특히,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한 산악사고를 주의하셔야 하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는 산사태를 가져오기도 하고, 계곡에서는 1시간 내에 물이 불어 급류가 형성되면서 고립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야영 처럼 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은 피하시고 나무가 없고 경사가 가파른 흙사면과 비탈진 곳은 우회하셔서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로 산행을 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