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경마장 축제로 자리잡은 야간 경마가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KRA 한국마사회는 오늘(4일) 임시 임원회의를 열고 국제 원유가 급등에 따른 경제여건 악화를 감안해 올해 야간경마 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여름철 야간 경마가 열리지 못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부산경남.제주 등 경마공원 3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사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가 150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범정부적으로 전개되는 에너지절약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야간경마를 낮으로 대체하게 됐다"며 "여름철 야간경주를 기다려온 팬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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