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대 아산 측이 제공해 사고 현장 해안에 설치된 CCTV의 기종이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호진 기자!
[질문1]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의 귀국, 예정보다 하루 늦은 귀국이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방북길에 올랐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오후 2시 5분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할 예정입니다.
현대아산은 한 시간 전(11시), 윤 사장이 오후 2시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확정된 사항은 아니고, 오후 1시쯤 윤 사장의 귀국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현대아산은 설명했습니다.
윤 사장은 사건 직후인 지난 12일 오전, 사태 수습을 위해 방북길에 올라 어제 귀국할 예정이었는데요.
북측의 요청으로 귀국을 돌연 연기하면서 귀국이 예정보다 하루 늦어지게 된 것입니다.
윤 사장은 3박 4일간의 일정 동안, 최소 두 차례 이상 북측의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명승지개발지도국의 관계자와 사태해결을 위한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북 대화 통로가 단절된 상황에서 윤 사장이 사건 정황에 대해 어떤 설명과 협의 결과를 갖고 들어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윤 사장은 기자들에게 직접 방북성과를 설명하기보다는 통일부를 먼저 들려 발표의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그리고, 사고 현장에 있던 북한의 CCTV에 녹화기능이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현대아산이 2년 전인 2005년 7월 북측에 제공한 CCTV의 기종이 확인됐습니다.
국내의 한 전자업체가 생산한 제품인데요.
SOC-4204라는 모델로 현재는 단종이 됐지만, 녹화기능이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됐습니다.
고정식으로 설치된 카메라는 펜스와 45도의 각도로 남측 해변을 향해 있습니다.
따라서, CCTV가 고장 없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다면 박왕자 씨가 몇 시쯤 어떻게 피격당했는지, 당시 정황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아산 역시, 이같은 이유로 북측에 CCTV 녹화 자료를 제공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요.
북측의 화면 제공 여부는 윤 사장이 귀국해야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아산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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