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그동안 의무 복무 중인 전·의경들이 집회 시위 현장에 나서며 진압 방법 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그러면서 이를 대체할 경찰관 기동대가 새롭게 선을 보였는데,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최인제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들이 쇠 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관들을 향해 공격하고 있습니다.조를 짜 진압에 나선 경찰관들이 방패로 공격을 막아낸 뒤 곧바로 진압에 나섭니다.종전의 전·의경 주축이 아닌 경찰관들만 구성된 경찰관 기동대가 출범했습니다.이들 17개 기동대는 출범과 동시에 곧바로 집회 시위 현장 등에 배치됐습니다.▶ 인터뷰 : 이연재 / 서울청 제1기동대장- "경찰청 전·의경 감축계획에 따라 전·의경 부대를 경찰관 기동부대로 전환하는 차원에서 창설되게 됐습니다."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과거 80년대 사복 체포조인 백골단이 부활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민조 / 고 강경대 군 아버지- "연습하는 것을 지금 봤거든요. 시위대를 서로 다치지 않게 진압을 해야 하는데 엄청나게 짓밟는 그런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볼 때 저런 진압 속에서 우리 경대가 죽었구나 하니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전·의경 대체를 목적으로 창설한 경찰관 기동대가 앞으로 집회 시위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지 아니면 또 다른 강경진압 논란에 휩싸일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