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안동에 이어 유흥업소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강남에서도 성매매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이 대낮에 한 안마시술소를 급습해 손님 3명과 접대 여성 등 12명을 붙잡았습니다.
단속 현장을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손님이 급히 빠져나간 좁은 방엔 흰 수건이 널려 있습니다.
단속에 나선 경찰관들이 성매매를 한 남성과 여종업원을 붙잡았습니다.
복도에는 이런 방들이 수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합니다.
▶ 인터뷰 : 안마시술소 이용 남성
- "몸이 피곤해가지고 안마 받으러 갔습니다. 쿵당탕거리니까 옷 입으려고 가운을 벗었죠."
하지만, 경찰은 성매매를 한 증거물과 남자 손님 3명, 또 이들을 접대한 여성 4명 등 12명을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이처럼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안마시술소를 비롯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 등 업소 308개를 선정해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이를 위해 강남경찰서는 전담체포조까지 편성해 성매매 업소 단속에 나섰습니다."
서울 장안동에 이어 강남에서도 시작된 불법 성매매와의 전쟁이 어떤 성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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