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하루 대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전 5시 30분쯤 서울시 종로구 충신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나 당시 잠을 자고 있던 36살 유모씨와 13살과 11살 난 초등학생 두 딸이 숨졌습니다. 불은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비좁은 골목길로 소방차가 제때 진입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는데요. 특히, 거실부분이 많이 소실된 점으로 미루어 거실에서부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쯤에는 경남 의령군 화정면 덕교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도 불이나 83살 할머니가 숨지고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어젯밤 10시 15분쯤에는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태평리에 있는 한 상가건물 지하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57살 김모씨가 숨지고 64살 이모씨 등 8명이 크게 다쳤으며 음식점 지하에 있던 다방 천장이 무너지고 인근 건물 유리창이 파손돼 지나가던 행인 11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폭발 전 가스냄새가 심하게 났고 가스배달원이 가스 누설 점검을 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92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45명을 구조하고 4,015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