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의 민사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대법관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이 모 씨가 구속되고 윤 모 씨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집안의 재판 결과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박시환 대법관의 자택과 사무실로 수십 차례 전화를 걸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가족과 함께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윤 씨는 이런 이 씨를 도운 혐의를
박 대법관 집 근처에서 잡힌 이 씨가 당시 갖고 있던 가방에는 테이프로 손잡이를 감은 곤봉과 길이 40㎝ 크기의 흉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나서 20∼30년 동안 사법시험을 준비해왔지만 합격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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