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국정감사에서 대가성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자, 서둘러 문제의 후원금 일부를 반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공 교육감이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에게 후원금을 먼저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시 교육청은 공정택 교육감이 선거기간 현직 교원 21명에게서 받은 9백여만 원의 후원금 일부를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공 교육감이 받은 후원금 가운데는 현직 교장과 교감 등이 포함돼 지난 국감에서 대가성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민주당 의원(지난 7일)
- "세 분이 실제로 교감에서 교장으로 교장에서 장학관으로 9월 1일자로 승진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대가성이 있다는 겁니다. 할 말 있습니까?"
▶ 인터뷰 : 공정택 / 서울시 교육감
- "저는 대가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제가 모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은평뉴타운 내 자립형 사립고를 추진 중인 하나금융지주의 김승유 회장으로부터 받은 300만 원도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공 교육감이 후원금 안내장을 보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자 김 회장이 직접 시 교육청을 방문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하나금융지주 관계자
- "안내장
하지만 공 교육감이 김승유 회장과 현직 교장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의 대가성 의혹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