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 유통업자들은 2005년부터 지난 4월까지 농민들로부터 면세유 카드를 받아 면세유 1,400만 리터, 171억 원어치를 빼돌리고 나서 이 중 1천만 리터를 판매해 60여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씨 등 주유업자들도 2005년 말부터 지난 3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21억 원 상당의 면세유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훼농민들이 기름 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류업자들과 공모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농업용 면세유는 일반 과세유보다 40%가량 저렴하고 화훼농민들은 전용카드를 이용해 이를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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