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공무원들과 지역 내 건설업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은 관급 공사 시공과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 원대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횡성군청 건설방재과장 송 모 씨 등 공무원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과장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2년 동안 각종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횡성지역 수해복구공사 업체 등 3개 업체로부터 70여 차례에 걸쳐 3천7
검찰은 또 공무원들에게 공사 관련 편의 제공 명목으로 돈을 건넨 건설회사 관계자 2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다른 자치단체 공직자와 지방의원 등이 지역 업체와 유착돼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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