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위원은 중소기업 2곳에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위원은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두 곳으로부터 4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에 대한 내사는 지난 2일 개성공단 방문을 위해 출국하려다 남측 출입사무소에서 출국금지 당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그동안 내사를 벌였던 김민석 최고위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최고위원을 상대로 기업들부터 수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를 캐물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검찰 조사에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사실도 없고 로비 자금 등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도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민주당 최고위원
-"총론적으로 이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의 대상이 아닌 것을 갖고 시비를 거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 최고위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인을 소환 조사했고 관련 계좌에 대한 추적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한편, 김 위원은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유상욱 / 기자
-"6년 만에 다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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