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검찰이 바카라라는 불법 인터넷 도박단을 적발해 사법처리 한 적이 있었죠?
무려 1천억 원대에 달했는데, 1억 원 이상 도박을 벌인 사람들이 유명 방송 MC를 포함해 무려 13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바카라라는 도박은 딜러가 나눠준 카드 2장에 있는 숫자의 합이 9에 가까우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검찰은 도박장 개설이 합법인 필리핀을 거점으로 바카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이 모 씨 등 4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이 벌어들인 돈은 무려 1천억 원대에 달했고, 검찰이 파악한 도박 참가자들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도박 판돈으로 1억 원 이상을 낸 사람이 무려 130여 명, 심지어 10억 원 이상을 송금한 사람도 12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지상파 방송에서 활동하는 유명 MC인 K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씨는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16억 원이나 송금했고 이 가운데 무려 4억 원을 날렸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일단 10억 원 이상 판돈을 건 참가자들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검찰은 특히, 이 같은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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