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낙엽이 절정이라고 하죠. 보기엔 좋지만 떨어지면 처리하기 만만치 않은데, 이 낙엽 재활용법이 다양합니다.
남이섬에서 가을 색을 뽐내는가 하면, 퇴비로 농장의 영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C&M 전진아 기잡니다.
【 기자 】
길 양쪽에 늘어선 은행나무와 버즘나무에서
쉴 새 없이 낙엽 비가 내립니다.
쓸어내도 금세 다시 쌓이는 낙엽.
하지만, 농장에서 식물들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을 생각하면 비질이 한결 가볍습니다.
▶ 인터뷰 : 신계식 / 강동구 환경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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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 낙엽들은 지역 내 주말농장이나 경기도, 강원도의 농장으로 배달됩니다.
은행잎은 인삼농장으로, 그 외의 낙엽들은 유기농장으로 운송돼 비료나 가축사료로 사용됩니다.
▶ 인터뷰 : 길성환 팀장 / 강동구 생활폐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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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송파구의 은행잎은 남이섬으로 보내집니다.
올해가 벌써 3년째로, 남이섬에 송파 이름이 걸린 은행잎 거리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 홍헌표 팀장 / 송파구 작업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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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도 은행잎 200톤을 보냈지만, 올해는 비가 오지 않아 150톤으로 줄었습니다.
잎 크기도 반으로 작아졌지만, 노란 빛깔 만은 예전 그대로 남이섬까지 옮겨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전진아 / 기자
- "쓰레기로 버려지던 낙엽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또 하나의 자원으로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C&M 뉴스 전진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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