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전 11시 55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에 있는 한 사우나에서 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사우나 주인인 41살 신모씨에 의하면 지하 보일러 히팅 펌프가 고장 나 보일러 수리공 2명과 교체 작업을 하던 중 폭발했다고 하는데요. 폭발 사고가 일어난 보일러실 안에는 프레온 가스탱크가 있었고 프레온 가스 배관이 심하게 소실된 점으로 미루어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사우나 안에 있던 42살 신모씨 등 5명은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밖으로 피했지만 크게 다쳤고 보일러실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45살 구모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보일러실 안에 쓰러져 있었는데요.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가 도착 즉시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중탭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0시 35분쯤에는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영도다리 아래 해상에서 46살 박모씨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박씨는 바다에 정박해 있던 선박의 로프를 잡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는데요. 119 구조대원이 바다에 직접 들어가 구명 캔과 구명 고리를 이용해 박씨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30분쯤에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한 나염가공 공장에서 불이나 3,0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남기고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나염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천장 쪽에서 불꽃이 번쩍하고 나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전기적인 요인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31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244명을 구조하고 3,57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