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언어영역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지난해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수리 가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09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수험생들은 수리 가형과 외국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교수는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수리 가형은 까다로운 문항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태인 / 수능 출제위원장
- "특히 수리 '가' 형은 지난해 다소 쉬웠다는 의견이 있어서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였으며"
또 영어와 제2외국어는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높은 점수대에 몰릴 가능성이 있어 상위권의 변별력을 높일 수 있게 출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수능시험에는 지원자 58만여 명 가운데 1교시에 2만 9천 91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보지 않아 4.95%의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작년 5.91%보다 1% 포인트 가량 낮은 결시율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후부터 오는 1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하고 나서 오는 2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합니다.
수능성적은 다음 달 10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통지되며 성적표에는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의 정보가 제공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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