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4시 5분쯤 부산시 영도구 부산대교 보수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있었습니다. 보수 작업을 벌이던 60살 허모씨가 부주의로 약 20m 아래 해상으로 떨어지자, 함께 작업 중이던 47살 신모씨가 허씨를 구하려고 바다로 뛰어들었는데요. 하지만, 둘 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다에 들어가 거의 탈진 상태에 빠져 있던 이들 두 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뒤 응급처치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저녁 7시 30분쯤에는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한 경로당 창고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창고 안에 설치된 콘센트 부근에서 전기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안에 있던 TV 등이 불에 타면서 1,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저녁 6시 25분쯤에는 부산시 동광동 재건축 지구에 있는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1년 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주택 일부는 붕괴된 상태였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조사를 한 결과, 누군가의 불장난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광주시 무등산에서 또 산악사고가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20분쯤 천제단에서 당산나무 방향으로 하산하던 70살 이모씨가 발을 헛디뎌 움직일 수 없어 119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자꾸만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추운 날씨지만 어깨를 쫙 펴고 몸을 자꾸 움직여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23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61명을 구조하고 3,42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