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레일과 서울메트로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 시각 현재도 양 기관 노사는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코레일 서울 본부입니다.
【 앵커멘트 】
먼저, 코레일 협상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코레일 노사는 현재 막바지 본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19일) 오후 4시부터니까 협상이 시작된 지 이제 8시간이 넘었는데요.
아직까지 협상 타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사항은 조직 구조조정 문제와 해고자 복직 문제입니다.
사측은 자동승진제 폐지와 휴일 축소 등의 단체 협약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고자 복직 문제도 노조는 이미 노사 간 합의가 된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신임 사장 취임 이후 다시 얘기하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코레일 노조는 수색차량 기지 등 전국 20여 개 사업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오전 6시에 파업 돌입 선언을 하고 오전 9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필수유지업무 지정자와 파업 불참 인력 등 가용 인원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출근길은 평시와 다름없는 철도 운행이 가능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메트로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서울메트로 역시 정회와 속회를 반복하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노사 양측은 정회 후 서로 진전된 안을 가지고 다시 협상에 임하는 등 다소나마 협상에 진전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역시 조직 구조조정을 놓고 노사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노조 측은 역사 운영의 외주 위탁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사측은 인력 감축과 외주화 작업에 노조가 적극 협조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노조가 제시한 파업 시한은 이제 채 4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메트로 역시 군자 차량기지에서 조합원 2천여 명
다만, 코레일과는 달리 서울메트로 노사는 협상이 진행되면서 진전된 협상안을 계속 가지고 나오는 모습을 보여 파업 돌입 직전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 본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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