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3시 50분쯤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한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2.5톤짜리 크레인 차량이 넘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1톤 트럭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38살 김모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가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젯밤 10시 30분쯤에는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태종대 공원 안 갯바위에서 밤늦게까지 낚시를 즐기던 55살 김모씨가 밀려드는 만조로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씨는 119에 신고되기까지 약 2시간 동안이나 암흑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김씨를 안전한 곳으로 구조한 뒤 응급처치를 실시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40분쯤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한 공업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차량의 타이어와 오일 등을 교환해 주던 곳으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0분 만에 꺼졌지만, 작업장 내부가 그을리고 타이어 등 기타 집기류가 불에 타면서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쯤에는 서울시 중구 다동에 있는 재개발 철거 공사장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공사장 주변에 있던 4명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요즘 김장철을 맞아 여기저기 김장 준비에 한창인데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외로운 겨울을 맞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 성북소방서에서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사랑의 119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성북소방서 직원들이 직접 담은 김치는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200세대에게 전달됐다고 합니다.
▶ 추운 날씨로 자꾸만 어깨가 움츠러드는 요즘, 마음만큼은 참 훈훈해지는 소식이었는데요. 갈수록 어려운 이웃들이 늘고 있습니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계신 분들은 없는지 주변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이 더욱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