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갈수록 농업시장이 개방되면서 농업도 경쟁이 치열한데요.
그만큼 소비자가 선호하는 우수 농산물을 생산해야 합니다.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는데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보도에 서경방송 이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중년의 남성들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받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동에서 감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입니다.
대부분이 20년 이상 감 농사를 해왔지만 지난 3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나와 감 재배를 위한 전문기술을 배웠습니다.
지난해 교육장을 정년퇴임해 농사를 시작한 강대진 씨는 농업에도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 인터뷰 : 강대진 / 졸업생
- "앞으로 농사를 지으면서도 주먹구구식으로 대략 지어서는 안 되고 최고의 농산품을 만들어내야하는데, 1년동안 공부를 해보니까 일단 친환경적이어야 하고"
감은 하동지역의 특화작목입니다.
특히 악양 대봉감은 지금 곶감 만들기가 한창인데 졸업생들은 올해 곶감의 품질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임 / 졸업생
- "예전에는 (농)약을 칠 때도 관례상 5월에는 무슨 약 6월에는 무슨 약 이런 식으로 하니까 보통 농약 잔류기간이 40일에서 30일 적은 경우에는 14일. 하지만 저희들은 약을 지난 7월에 마지막으로 쳤으니까…"
하동군은 농업인들이 교육을 통해 피부로 직접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회성이 아닌 1년 과정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올해부터 개설했습니다.
내년에는 2개 품목의 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종우 / 하동군 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
- "친환경이나 경쟁력있는 기술을 조기에 습득해서 외국
▶ 스탠딩 : 이영호 / 서경방송 기자
- "관행적인 농법을 버리게 하는 농업인 전문교육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SCS뉴스 이영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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