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채용시장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취업준비생들이 한꺼번에 구직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취업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김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한희연 / 취업준비생
- "경기는 정말 많이 힘들고, 특히 부산에는 갈 수 있는 데가 정말 없고…"
▶ 인터뷰 : 신수현 / 취업준비생
- "아직 3학년인데도 피부로 느껴져요. 저한테 맞는 직업을 찾기 힘든 것도 있고…"
연일 열리는 취업 박람회는 구직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은 물론 중년의 주부들까지도 일자리 찾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명진 / 구직자
- "쉬는 것보다는 뭔가 할 수 있다는 게 좋으니까…"
이른바 '사상 최악의 취업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역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운대구는 내년 3월 개장을 앞둔 신세계 UEC와 지역주민 우선채용 협약을 맺고 두 차례에 걸친 채용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배덕광 / 해운대구청장
- "지역주민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구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또, 부산진 동래 해운대 여성인력개발센터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지역 내 우수 기업들과 여성 구직자들을 연결하는 부산 여성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장
- "지역 우수 기업과 여대생부터 중년 여성들에 이르는 구직자들을 잘 배합할 수 있도록… "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취업 시장.
하지만, 일자리에 목마른 구직자들과 인재를 찾는 기업, 그리고 이들에게 최적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려는 사회 각층의 노력이 얼어붙은 취업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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