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세종증권이 농협에 인수되도록 도와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에 대해 오늘(2일) 오후 5시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씨를 직접 조사한 결과, 농협으로의 세종증권 매각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사안이 중대해 도망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청구 사유를 설명
검찰에 따르면 노 씨는 2005년 6월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 정화삼 씨 형제로부터 "농협이 세종증권을 매입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세종캐피탈의 홍기옥 사장을 정대근 당시 농협회장에게 소개시켜준 뒤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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