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추위…출근길 꽁꽁

【 앵커멘트 】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로 오늘 아침 시민들은 한껏 몸을 움츠린 채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거리 표정을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목도리와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한껏 움츠린 채 종종걸음으로 회사로 향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정윤정 / 회사원
- "너무 추워서요. 마스크도 원래 잘 안 하는데 마스크도 하고 부츠도 신고 오고, 너무 추워요."

이른 아침 장을 보러 나온 주부는 서둘러 계산을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배달을 나가는 시장 상인은 모자를 눌러쓴 채 자전거에 짐을 잔뜩 싣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손님이 줄자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 인터뷰 : 시장 상인
- "나오니까요 추우니까 손님이 없어요. 사무실 가기가 바쁘고요, 저녁에는 퇴근하기가 바쁘고요."

오늘(5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1도, 철원 영하 8도, 대관령 7.7도로 강추위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통보관
- "이번 추위는 일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월요일부터는 내륙 산간지방을 제외하고 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며 한층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한파에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