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거비 조성 의혹과 관련해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이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따져본 뒤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교육감 선거 때 선거비를 불법으로 조성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을 상대로 선거자금의 80%가량인 18억 원을 학원과 사학 관계자 등을 통해 조성한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공 교육감이 선거 당시 사용했던 여의도 사무실과 제자 최 모 씨가 운영하는 학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또 선거자금 차명 관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주에 공 교육감의 부인을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 교육감은 개인적으로 제자에게 빌린 돈이며, 특혜는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을 상대로 선거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교육감 선거 당시 주경복 후보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전교조 서울지부 이 모 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는 전교조 서울지부의 공금과 교사들로부터 모금한 돈 총 8억 원을 주 후보에게 지원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주 후보를 소환해 이를 사전에 알았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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