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8일) 이른 아침에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 골목에서 큰불이 나 출근길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주변 상인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검은 연기가 서울 종로의 신진시장을 가득 메웁니다.
오늘(18일)오전 6시50분쯤 종로 5가 신진시장 먹자골목의 한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들은 식당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나 급히 대피했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화재현장 목격자
- "창문을 열고 보니까 불이 좀 났어. 우리는 목욕탕까지 안 올 줄 알고 목욕을 하는데 조금 있다가 불이 갑자기 막 오는 거야. 그래서 옷도 안 입고…"
현장에는 소방차 39대와 130여 명의 인원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난 곳이 오래된 목조건물이고 바람도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인근 상가 10여 채를 태운 불은 소방당국의 출동으로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진화된 후에도 한동안 검은 연기를 뿜어냈습니다."
이번 화재로 건물
하지만 불이 난 시각이 아침 출근시간대와 맞물리면서 주변 청계로와 종로의 일부 차선이 통제돼 차량이 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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