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속초와 강릉 등 강원 영동지역에 최고 6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주요 도로가 결빙되는 등 도심 전체가 얼어붙었습니다.
270곳이 넘는 학교가 휴교를 했고,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등 교통마비 사태를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끝도 없이 내리는 함박눈에 강원 영동지역 도로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입니다.
폭설이 내린 강릉과 동해, 속초, 양양 등 6개 시·군 산간마을 28개 노선의 시내버스 운행이 폭설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마을이 한때 고립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시내 주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습 폭설로 강원 영동 지역의 학교들은 휴교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휴교나 휴업 조치를 한 곳은 160개가 넘는 초·중·고를 비롯해 병설유치원도 110곳이 넘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의 입산도 통제됐습니다.
한때 교통이 통제됐던 진부령과 미시령 관통도로, 한계령은 월동 장비를 갖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누적 적설량은 속초
속초와 강릉은 12월 기준으로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적설량입니다.
다만, 눈이 서서히 그치면서 강원 지방에 내려진 대설관련 특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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