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릴 31일 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촛불집회가 열릴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돼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포탈사이트 다음이 운영하는 아고라 등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31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인 2009년 1월1일 새벽까지 보신각 일대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제야의 종 행사를 구경하려는 인파와 반정부 시위대가 뒤섞일 가능성이 제기돼 행사 당일 경비대책을 세우는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야의 종 행사에서 반정부 구호가 나오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나온 상태에서 강제 해산 등에 나설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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