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연합뉴스] |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A씨(50)와 그의 아내 B씨(47)가 숨졌다. 이들의 큰 아들(21)은 거실쪽 발코니로 대피했다 1층으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큰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해 잠을 자려고 하는데 몸에 불이 붙은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오면서 '불이야'라고 소리쳤다"면서 "깜짝 놀라 거실 발코니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황장애와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
A씨 부부의 작은 아들은 외출했다 귀가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
이날 화재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주민 7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6명은 소방대원에 구조됐다.
[인천 =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