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고독사 및 은둔형 고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 1회 실시되는 '따르릉~ 행복라인(Line) 모니터' 사업과 더불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는 모니터링 대상자의 유무선 전화 착·발신 이력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여 특정기간(1~10일) 동안 통신 기록이 없을 경우 이들의 신변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에 즉시 돌입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구는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대상자들이 복지 체계에 접근하지 못한 채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오는 3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에 앞서 마포구는 지난 2016년부터 '따르릉~ 행복라인(Line) 모니터' 사업을 실시해왔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마포구 내 취약계층 약 4000가구(2019년 12월 3975가구)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통해 이들의 안부를 1차로 확인하는 것. 또 음성동보시스템을 활용해 총 4차례에 걸쳐 유·무선 전화를 발송한 후 대상자가 전화를 미수신 할 경우, 각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대상 가구에 직접 방문하여 2차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확인 결과 대상자의 신변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복지플래너는 주거환경, 의료, 생활편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에게 맞는 복지지원책을 강구하고 서비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정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취약계층은 꾸준하며 사후 대처가 아닌 사전 예방이 사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며 "따르릉~ 행복라인 모니터 사업과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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