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조작과 사기 상장 의혹 수사와 관련해 코오롱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코오롱 본사가 압수수색 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두번째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인보사 사건과 관련해 오늘 코오롱 주식회사 등 임직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보사 개발을 주도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과정 및 성분 조작과 관련된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코오롱이 코오롱티슈진의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롤 미리 회계에 반영해 코스닥상장 심사를 받은 의혹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구성 성분을 허위 기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정부보조금을 받아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등 보강수사를 거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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