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오늘(3일) 부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과 14번 확진자의 초등생 딸 14살 A 양에 대한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 양은 아버지인 49살 B 씨가 12번 확진자로 판정된 그제(1일)부터 부천시 심곡본동 거주지에 어머니 41살 C 씨와 함께 자가격리된 뒤 부천시의 일대일 모니터링을 받아왔습니다.
이어 C 씨와 함께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습니다.
C 씨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아 국내 14번째 확진자로 확인됐지만, A 양은 음성 판정을 받아 부모로부터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천시는 A 양이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대일 모니터링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유현우 부천시보건소 정책팀장은 "A 양은 확진자로 판정된 어머니와 함께 주거지에 격리됐음에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부모가 모두 완치될 때까지 꼼꼼히 상태를 챙길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부천시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B 씨
이들 부부는 지난달 20∼31일 CGV 부천역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속내과의원, 서전약국, 이마트 부천점 등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GV 부천역점과 이마트 부천점 등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뒤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