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우선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시는 사회복지 시설과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에 비치할 마스크 60만개, 손 소독제 1만통, 격리 가운 3000개를 구입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예방 안전 수칙을 담은 홍보물도 제작해 음식점, 숙박시설, 위생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일상화,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은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아직 없으나 17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자가 부산과 대구에서 발생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울산은 현재 5명이 자가격리 중인 상태이며, 6일까지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으면 7일부터 모두 격리
한편 지역 대학가도 졸업식을 잇따라 취소했다. 울산과기원(UNIST)이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18일과 25일 각각 예정했던 학위수여식(졸업식)과 입학식 개최를 취소한 데 이어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도 오는 14일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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