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번째 확진자(36세 남성, 한국인)는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근학교는 오늘(6일) 긴급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강동구의 초등학교도 17번째 확진자로 인한 감염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요구로 이날 학교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과 각 학교에 따르면 송파구의 가락초·해누리초·가원초는 이날 임시휴업을 실시했습니다. 가원초는 전날 밤 학부모들에게 "다음날(6일) 임시 휴업을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인근 가락초도 가원초의 휴업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이 요구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학교 측은 "갑작스러운 휴업으로 돌봄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직장맘 자녀 등은 담임교사가 돌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동구의 강명초도 이날 휴업했습니다. 이 학교는 17번째 확진자 조카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중 일부가 학교 인근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휴업을 했습니다.
송파구 학부모들 사이에선 휴업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해당 지역 학교에 대해선 휴업명령을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19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는게 이유입니다. 다만 송파구에 거주하고 이 지역에 장시간 머물렀던것이 확인된다면 휴업명령을 내릴 가능성은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