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보건복지부] |
그런데 일부 판매업체에선 손소독제(혹은 손세정제)가 품절되면 스리슬쩍 손세정제(혹은 손소독제)를 들이민다. 바이러스 감염 불안감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은 일단 사고 보지만, 왠지 찜찜하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는 엄연히 다른 제품이다. 따라서 사용목적과 용도를 구분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손소독제는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판올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외품이다. 판매를 위해선 식약처의 심사와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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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의 사용 목적은 손과 같은 피부의 살균 소독이다. 젤 또는 액체 형태로 물 없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후 타올 등을 이용해 건조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반면 손세정제는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물비누를 말한다. 이름 그대로 손의 세정과 청결을 위해 사용하며, 반드시 물로 씻어내야 하는 제품이다. 살균력 역시 가지고 있지 않다. 손소독제의 보조형태라고 생각하면 쉽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손소독제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맘카페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손소독제 만드는 방법을 보면 대체로 에탄올을 50~80% 포함되도록 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에탄올 농도가 약 70% 일 때 병원균에 대한 항균효과가 가장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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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평소 우리 손에는 눈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손 위생 지침을 보면 일반 비누보다는 항균비누 또는 손 세정제가 효과적이며, 이들보다 손소독제가 더 효과적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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