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가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는데요.
28번째 환자의 잠복기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8번째 확진 환자가 3번째 환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날은 지난달 25일입니다.
어제(10일)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고, 확진까지 아무 증상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두 환자분의 마지막 접촉시점은 1월 25일이 되겠고요. 집에서의 접촉이 되겠습니다."
16일 동안 잠복기였냐는 논란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감염 일자부터 불명확하다는 점입니다.
두 환자는 지난달 22일과 24일 성형외과에 동행했습니다.
3번째 환자에게 2차 감염된 6번째 환자는 23일 식사를 했습니다.
무증상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중국인 여성은 성형외과 내원 뒤 진통소염제를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복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증상이 나타났는지 여부를 따지는 데 제약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8번째 환자는 지난 8일 첫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을 판단할 수 없는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24시간이 지나 다시 검사를 한 뒤에야 어제(10일) 양성으로 확진했습니다.
정부는 28번째 환자의 사례만으로 14일 자가격리 기준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