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대학교는 중앙도서관 출입문 등에 '도서관 이용자들께 알립니다'는 제목의 안내문을 붙이고 이같이 밝혔다.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작년 기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 강원캠퍼스틀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은 645명이다.
안내문은 △꼼꼼한 손씻기 △마스크 사용 △알코올 솜 등으로 휴대전화 소독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보일 시 도서관 이용 금지 등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 수칙도 명기했다.
김명환 서울대 중앙도서관장은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혐오 감정이 문제가 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지문을 붙이기로 결정했다"며 "중국과 중국 유학생에 대한 막연한 혐오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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