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산업단지는 한때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로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맡았던 곳인데요.
지금은 활력이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입니다.
물류창고에서 자동화 기계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전국으로 배송하는 제품을 이전에는 손으로 장부에 적고, 사람이 옮기고 실었는데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지난 2016년 일명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면서 주문량과 재고량을 컴퓨터가 실시간으로 파악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양치용 / (주)연우 상무이사
- "과잉생산, 과잉재고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증가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올해로 33년이 된 인천 남동산업단지가 스마트 산업단지로 탈바꿈합니다.
개별 공장의 자동화는 물론, 업체끼리 서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인프라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산업자원부와 인천시가 앞으로 4천억 원의 인프라 구축비용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현운몽 / 산업단지공단 스마트사업단장
- "스마트 공장이 아주 많이 지금보다 확산할 것으로 보고요. 새로운 신사업이 번창하는 그런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남동산단을 모델로 삼아 전국 노후산단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