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현재의 진단검사 역량으로 검사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보건당국은 검사 기관을 지속적으로 늘려 검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8천72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보건당국이 하루에 소화할 수 있다고 밝힌 7천500건을 넘는 수치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의심환자 역시 덩달아 증가하면서 진단검사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집단 발병이 일어나면서 이 지역 검사 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차 검사기관이 확대되면서 대구지역에서도 검사 가능한 기관이 4개가 지정됐다"며 "검사를 수행할 검사기관을 지속적으로 늘려서 검사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다만 검사 가능한 기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질 평가를 해서 지정을 해야 한다"며 "수탁 검사기관
보건당국은 이달 말에 하루 1만건의 검사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월 말에는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검사 물량을 1만3천건까지 늘려 신속한 진단이 가능토록 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