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블라인드 평가 운영, 사회통합전형 도입, 정시모집 확대 등을 통해 대입전형 공정성을 강화하는 대학들에 올해 698원을 지원한다.
25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7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해 총 697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교기여대학사업은 대입전형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고교 교육이 교육과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유도한 대학들에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대입전형 운영·연구비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를 견인해왔다. 올해부터는 사업을 전면 개편해 정시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교육부는 사업 신청 조건으로 정시전형 확대를 명시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정시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는 조정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교육부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에서 언급한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중을 4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안을 내야 한다. 정시 대신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을 늘려도 되는 경우는 지방대학으로 한정된다.
사업 선정평가 지표도 대폭 바뀌었다. 작년까지 별도 평가영역으로 설정했던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은 삭제됐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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