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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질병관리본부 공식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 수는 1146명이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169명 중 153명은 대구 경북에서 나왔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 경북 시민들의 공포감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힘내요 DAEGU', '#힘내라 대구·경북' 등 해시태그를 단 응원 글이 계속해서 공유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모두 힘내세요 함께 이겨내요", "노고하시는 의료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하나. 응원합니다" "결국은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등의 응원 글을 올렸다.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대구 임차인들을 위한 건물주들의 선행도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를 통해 건물주가 공지한 안내문을 게재했다. 안내문에는 "어려운 불경기 속에 중국발 우한 코로나까지 겹쳐 더욱더 생업에 노고가 많다"며 "우리가 모두 힘든 시기이며 저 역시 어려움을 체감하는바"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에 임차인 여러분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함께하고 고통을 나누고자 3월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드리고자 한다"며 "심기일전하시어 어려운 상황 가운데 용기 내길 기원한다"고 적혀 있다. 이를 게시한 네티즌은 "건물주님 마음 감사하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훈훈한 마음이 든다. 감동이다. 뭉클하다"고 건물주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 지역에 이월드와 유통 업체인 동아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그룹은 10억 원의 성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및 생필품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또한 DGB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 대구지사를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에 각각 5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유통업계 역시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마트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221만 장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으며 쿠팡은 대구시에 손 세정제 2만1500병(500㎖)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는 지역 주민의 감염 예방을 위해 대구시에 KF94 마스크 1만5000개를 전달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원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응원하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대구?경북지역 약 1000점포에서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생수, 라면, 즉
코로나19와의 사투로 의료진 부족이 현실화되자 많은 군의관과 공중 보건의 등 190여 명이 먼저 대구를 돕기 위해 투입됐다. 다른 지역에서 대구 파견을 자원한 의료진도 잇따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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