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오늘(26일) 부목사 등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명일동 명성교회 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명성교회 교인들과 주민들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동구는 명성교회를 통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348명을 1차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검사와 추적에 나섰습니다.
강동구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과 협조해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강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명성교회 코로나19 관련 전담콜센터를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갖췄습니다.
아울러 구는 어제(25일) 명성교회, 암사동프라이어팰리스, 명일시장 등 주변 지역을 방역했습니다.
명일동을 포함한 구 전역에 대한 방역은 이날 실시합니다.
앞서 지난 14일 교회 교인 5명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의 농협장례식장을 찾은 명성교회 부목사 A 씨는 어제(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부목사는 감염 시점으로 추정되는 14일부터 일주일간 교회 예배당, 사무실, 교인 가정 등에서 목회 활동을
A 씨 가정에 며칠간 함께 머무르고 있던 A 씨 지인의 딸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명성교회는 A 부목사가 의심 증상을 보인 후인 지난 23일 일요일에도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어제(25일) 시설을 폐쇄하고 당분간 예배를 중지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