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병원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충복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며 "그 결과 전일 대비 1명 추가한 총 6명의 코로나19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구에서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 지역 병원에 입원 중인 폐렴 환자 전원을 진단 검사하고 있습니다.
기침과 콧물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검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청도 등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는 이달 16일께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발현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이어 "해당 지역의 시민들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개인별로 식기나 수건을 각각 사용하고, 테이블 위, 문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 등 환경 위생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