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이틀 전이었죠.
대구의 방역 대책을 총괄하는 시청마저도 코로나19에 뚫렸습니다.
경북 칠곡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시청 별관 건물입니다.
민원인과 공무원으로 북적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시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경제부시장 비서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대구시청 공무원
- "착잡합니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시청 별관에는 대구시 전체 공무원의 절반가량이 근무하고 있어 행정 공백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시청 별관 직원 690여 명이 자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주차장도 보시는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해당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한 경제부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대구시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경제부시장 활동폭이 여러 문제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상세한 역학 조사를 통해서 동선과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경북 칠곡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에서도 병사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병사는 지난 24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