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사진 = 연합뉴스] |
2001년 시작된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취소된 건 19년만에 처음이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사무국은 "코로라 19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시민 안전 확보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하게 취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이미 참가비를 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환불 조치를 하기로 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매년 2만명에 가까운 마라톤 동호인과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구 연중 최대 스포츠행사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제육상연맹(IAAF)으로부터 7년 연속 실버라벨(Silver Label) 인증을 받은 국내 대표 마라톤대회다. 실버라벨은 골드(Gold)라벨 바로 아래 단계로 4개국 이상 남녀 선수가 각 7명 이상 참가해야 하며 전국 채널의 국내중계방송 실시와 IAAF가 요구하는 수준의 도핑테스트를 해야 하는 등 라벨 인정 규정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200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대구시 관계자는 "1년간 우리 대회 참가를 위해 준비해 주신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결정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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