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자 경남 창원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진해 군항제를 취소했습니다.
창원시는 3월 27일부터 열 예정인 제58회 진해 군항제를 취소한다고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고 코로나19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행사 취소로 지역 상권이 위축될 수 있어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해 군항제는 봄꽃 축제의 대명사입니다.
1963년 1회 축제를
국내외에서 수백만 명이 찾는 전국 최대규모 봄꽃 축제입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400여만명이 군항제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생기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군항제를 아예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시청 홈페이지에 줄줄이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