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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은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학생과 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학원 휴원의 결단을 호소드린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청은 초유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학원, 교습소에 강력하게 휴원 권고를 했다"며 "아직 기대만큼의 휴원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적극적으로 휴원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감염병 차단의 실효성을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정부는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 위기 때도 많은 학원 및 교습소들이 동참해준 덕분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며 "현재 학원들의 휴원은 개별 학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전사회적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필수적 결단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조 교육감은 "지금은 잠시 거리두기가 필요할 때"라며 "자녀의 학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런 급박한 시기에 어린 자녀를 어딘가에 맡겨야 할 큰 어려움에 빠져 계실 줄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전국가적 차원으로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나가
한편,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서울 내의 2만5000여 개 학원 및 교습소 가운데 8900여개(35%)의 학원 및 교습소가 휴원을 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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