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7일 종교계에 따르면, A교단은 지난 26일 교단 산하 교회가 '3월1일과 8일의 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전했다. B교단도 홈페이지에 "교회는 주일예배를 포함한 성도들 간의 직접 접촉이 있는 모든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교회 등의 다중시설을 통한 확산을 막고자 하는 정부의 시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다만 교단의 이러한 메시지는 '권고 차원'에 불과하다. 결정은 각 교회들이 하는 것이다. 국내 최대 교회중 한 곳인 C교회는 '주일예배 1~5부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한 뒤 이후 예배는 성전을 개방하지 않고 영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 다른 대형교회인 D교회 역시 주일예배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을 실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천주교는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16개 교구 전체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고, 불교계는 법회 등 모임과 행사를 당분간 취소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학원가의 상황도 비슷하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2만5000여 개 서울 시내 학원과 교습소 가운데 35%가량인 8900여개만 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당국은 학원에 휴원을 권고할 수는 있지만 강제할 권한은 없다. 그러한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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