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8일 부평구와 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된 가운데, 확진자 일부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부평구 거주 확진자는 전날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의도 건설 현장 직원의 동료이고, 서구에 사는 확진자는 앞서 3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서울 의류매장의 직원입니다.
서구 거주 확진자는 29세 여성으로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의류매장에 근무하고 있으며, 해당 매장에서는 지난 25~27일까지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환승, 서울역에서 하차해 4호선 명동역 근무지로 출근했다가 같은 경로로 귀가했습니다.
이어 21일 금요일과 22일 토요일엔 가족 2명과 자택에 머물렀으며, 23일엔 자택에 머물다가 오후 3∼6시까지 지인 1명과 함께 신현동 내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24일에는 지하철로 동일하게 출퇴근 했고, 25일부터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택에 머물다가 26일 집 앞 슈퍼마켓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평구 거주 확진자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B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접촉한 후 강남구청역과 부평구청역, 부평시장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9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으며 20일 청담동 회사 출근, 21일 강남 사무실을 출근하면서 부평시장역과 부평역 등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22일과 23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머무르다가 26일 동료 소식을 듣고 부평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현재 인하대병원 인송 후 격리 치료 받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