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천지 신도 1만4520명 중 196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부산 거주 신천지 교인 1만4520명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밝혔다.
전체 교인 중 1만3672명(94%)이 전화 조사에 응했고, 통화가 되지 않은 신도는 848명이다.
시는 응답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한 196명에게 즉각 자가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검사를 받도록 했다.
증상이 없다고 한 신도 1만3476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 2주간 매일 2차례 연락해 증상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능동감시 대상 중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신도가 있으면 검체를 채취, 즉각 코로나
시는 연락이 닿지 않은 신도들에게 2차로 전화 조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들이 전화 조사를 계속 거부하면 감염병예방법 처벌 규정(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을 알린 뒤 경찰과 합동 조사를 벌여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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